전북현대 VS 요코하마 마리노스
지난 시즌 8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상하이 상강에게 패했던 전북 현대가 올 시즌 ACL 정상탈환을 노린다. 모라이스 감독체제에 여러모로 의문부호가 제기됐으나, 지난 시즌 막바지에 극적인 리그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180도 분위기가 전환된 상황.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모라이스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녹아들 수 있는 신입 선수들을 대폭 수혈한 만큼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에이스 FW 로페즈 이적, MF 문선민 입대 등 들어온 선수들 만큼 나간 선수들의 퀄리티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팀 재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남아공 국가대표 FW 벨트비크, 전 울산·경남 에이스 MF 김보경-쿠니모토 영입이 훌륭한 선택이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조화시키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다. 로페즈-문선민 이탈로 인해 측면 쪽의 스피드 및 파괴력이 도리어 떨어졌다는 점도 잠재된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흐름이 눈에 띈다. J리그 팀과의 홈 맞대결에선 2013 시즌 가시와전 패배(0-2)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지난 시즌 15년 만에 J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ACL 본선 무대로 돌아왔다. 전 호주 대표팀 감독 포스테콜루 휘하에서 J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 지난 시즌만 놓고 보면 진정한 '닥공'의 팀은 전북이 아닌 요코하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고유의 팀 스타일상 전북 원정에서도 수비로 내려앉지 않고 라인을 올려 과감히 맞불을 놓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아직 리그가 개막되지 않은 만큼 특유의 게겐프레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단, 높은 수비라인으로 인해 뒷공간이 자주 무너진다는 점은 이 팀의 고질적인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포스테콜루 감독이 ACL 무대에서 '닥공'의 수위를 얼마나 절묘하게 조절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장기부상에서 갓 돌아온 FW 에지가르는 용병 4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FW 에릭, 마르코스, DF 마르틴스, 분마탄이 포스테콜루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상대로는 2014 시즌 동대회 조별 라운드에서 맞붙어 홈 2-1 승, 원정 0-3 패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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