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 3-1 쾌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리그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 승점 4점 차를 유지 중인 상황. 잔류 안정권으로 재진입하기 위해선 좀 더 꾸준히 상승무드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 시즌 마인츠가 하위권으로 추락한 가장 큰 이유는 홈에서의 부진(3승 7패)이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수비진이 상대 역습에 지나치게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이다. 이 점은 호펜하임의 문제점과도 정확하게 일치한다. 그런 면에서 선수비 후역습에 능한 샬케와의 상성관계는 좋지 못하다고 볼 수 있을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학크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그 외 주력들이 정상 컨디션을 온존하고 있다는 점에는 힘이 실린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의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인 FW 콰이손(리그 11골)의 한 방에도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샬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샬케04는 파더보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부진과 함께 6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4위 글라트바흐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진 만큼 빠르게 반등해야 챔스 존 재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홈에서 중하위 팀의 밀집수비 상대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 온 반면 원정에서 역습할 때 도리어 공격이 날카롭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최근 리그 원정경기에선 2무 2패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2패를 레버쿠젠(1-2)과 바이에른 뮌헨(0-5) 상대로 당했다는 점을 감안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MF 제르다(리그 7골)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반면 DF 케니, 카바크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르다의 빈자리는 멀티 MF 쇼프가 대체하게 될 듯. 에이스 MF 하리(6골 4도움)의 두 어깨도 평소보다 무거워질 전망이다. 마인츠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1-0 승, 0-3 패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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