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면모가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오타와에게 2대3으로 패하며 연패를 이어가게 됐는데,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에 그치는 등 흐름 또한 장기화되는 모습. 이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 전력 기본적으로 빼어난 디펜스라인의 활약을 바탕으로 적은 득점의 약점을 극복하는 팀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강점이 전혀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만 놓고 보더라도 경기초반부터 상대에게 꾸준히 주도권을 내준 채 흔들렸는데, 몸싸움에서부터 크게 밀리며 우위를 점하지 못하다 보니 퍽 소유 기회가 점차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제약을 받았다. 이번 상대인 워싱턴은 오타와 이상의 월등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당한 압박을 해올 팀. 보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해야 할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선 콜로라도에게 3대2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 앞서 필라델피아에게 7실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경기가 더러 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날 리그 최정상을 자랑하는 콜로라도의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신승이나마 승리를 챙긴 점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2 전력 오베츠킨의 통산 700득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최근 부쩍 공격적인 흐름을 선보이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 이러한 면모가 앞선 필라델피아전처럼 역풍을 맞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상당히 뛰어난 팀 전력을 생각한다면 크게 나쁜 선택은 아니다. 매 경기 잦은 슈팅 시도를 통해 난타전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번 상대인 애리조나는 이러한 흐름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대라 할 수 있다. 디펜스전력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공격전력이 상당히 부진한 탓에 실점 이상의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팀임을 생각한다면 득점 대결에선 확실한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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