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은 리그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머문 울산. 안정 지향적인 김도훈 감독의 선택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FW 욘센 MF 윤빛가람,정훈성 DF 정승현 GK 조현우를 영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다만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해준 MF 믹스의 이적에 FW 황일수,주민규 MF 박용우 DF 김창수 GK 김승규 등 기회를 찾아 떠난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김도훈 감독의 소극적인 성향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것도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FC 도쿄. 세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다. 이번 시즌 FW 레안드로의 영입에 FW 아타일톤 MF 레안드로 같은 J리그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 가운데 지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막판 뒤집기를 당했다는 소식. FW 레안드로 MF 아르투르,아다일톤 등 공격진이 개인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어린 선수들의 구심점이 부족하고 원정에서는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펼친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홈에서 ACL 1차전을 치르는 울산. 지난 시즌 다 잡은 우승을 놓친 여파가 피치나 벤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페르세폴리스가 수비 하나는 견고하다는 점.에서 무승부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핸디캡: 도쿄가 J리그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에 실패한 울산 상대로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언더오버: 도쿄가 지나 시즌 오랫동안 리그 선두를 질주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만큼 홈팀 몇몇 부상자들이 있는 울산의 손쉬운 승리는 어려울 수 있는 만큼 2.5 기준 언더를 예상한다.

이란: 무승부

핸디캡: 홈팀 기준 +1 핸디캡 무승부

언더오버: 김도훈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무리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점. 지난 시즌 아쉽게 2위에 그치기는 했지만 수비가 견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5 기준 언더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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