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vs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최근 5연승. 스티븐 애덤스, 다닐로 갈리나리, 너렌스 노엘 등 프론트코트 자원들이 번갈아 결장했지만 모조리 승리로 장식했다. 노엘은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갈리나리가 돌아오는 데다 애덤스도 지난 경기를 통해 코트를 밟았다. 홈 성적도 15승 9패로 훌륭한 편. 접전에서 드러나는 강점, 확실한 해결사를 여럿 두고 있는 장점이 분명하다. 여기에 최근 10경기만 놓고 봤을 때 3점 성공률이 무려 39.3%에 달한다. 폴이 주도하는 미드레인지 게임, 퍼리미터 공격력과 더불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데니스 슈로더가 만들어 내는 픽앤롤 공격의 완성도도 댈러스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댈러스는 4연승 이후 3경기에서 1승 2패에 머물렀다. 유타 재즈와 치른 직전경기에서 또 한 번 클러치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면서 107-112로 패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출전시간이 제한받는 상황에서 드와이트 포웰의 빈자리가 아쉬울 따름이다. 릭 칼라일 감독은 세스 커리를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빅볼이 아닌,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서고 있지만 높이와 운동능력을 겸비한 OKC와의 상성은 썩 좋지 않다. 루카 돈치치, 제일런 브론슨 등 볼 핸들러가 주도하는 2-2 투 맨 게임, 슈터들의 야투 감각도 아주 훌륭하지만 상대적으로 허약한 4~5번 포지션의 무게감은 썬더의 빅맨에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다. 첫 맞대결에서도 이런 약점이 드러나면서 101-106으로 패한 바 있다.
양팀 모두 훌륭한 흐름을 타고 있다. 부상 공백도 엇비슷한 상황.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그래도 코트로 복귀하는 선수가 있고 홈코트 이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에 무게가 기운다. 홈팀의 승리를 추천한다.
오클라호마시티 승
오클라호마시티 핸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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