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과 부산KT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삼성은 1월 29일 열린 KT와의 홈 맞대결에서 94-101, 7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팀 디펜스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 컸는데 올 시즌 KT와 치른 4경기 평균 실점이 100점에 가깝다. 수비력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금요일 열린 전주KCC 전에서는 빈공에 그치면서 70-77로 패했다. 최근 3연패 포함, 10경기 성적은 고작 3승 7패에 불과하다. 이상민 감독의 무능함과 더불어 닉 미네라스에 대한 의존도도 여전히 높다. 제임스 탐슨으로는 바이런 멀린스의 높이를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KT는 백투백 세트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와의 홈 맞대결에서 73-84로 완패한 이후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이틀 연전을 소화한다. 멀린스의 부진이 컸다. 1쿼터 초반부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평정심을 잃었다. 그래도 허훈, 김영환, 멀린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힘은 충분하다. 추가 부상자도 없는 상황. 여기에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얼리 오펜스, 퀵샷 등 템포를 밀어붙이는 힘도 트랜지션 수비가 약한 삼성을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정 성적도 9승 10패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편. 이틀 연전이지만 터프한 일정을 이겨낼 만한 두꺼운 로스터는 지니고 있다. 

삼성은 KT를 상대로 최소 95실점이상 허용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터. KT가 원정에서 1승을 따낼 가능서이 높다. 

삼성 패

삼성 핸디 패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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