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vs 이탈리아

불가리아의 최근 경기력이 확실하게 밑천을 드러냈다. 직전 월드컵 예선 1차전 스위스를 상대로 볼 점유율 단 35%만을 기록한 불가리아가 1-3으로 크게 무너졌다. 직전 스위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실점은 3골. 후반 1골을 만회했지만 불가리아의 경기력은 최악 그자체였다. 예전과 같은 탄탄한 수비력은 기대할 수 없다. 포백의 수비라인은 전혀 포백의 위엄이 느껴지지 않는다. 센터백으로 나서는 베테랑 페타르 자네프는 이제는 느려진 발로 인해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상대인 이탈리아에게 공격적으로 밀리는 건 명백한 사실. 수비가 흔들리는 만큼 역습의 기회도 보이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직전 월드컵 예선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으며 클린시트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경기를 포함해 올 해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시작했다. 2019년과 2020년 치러진 국제경기에서도 이탈리아는 패배를 기록한 바 없다. 전통적인 타이트한 빗장수비가 돋보이며 최근 4차례 국제 경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는 타이트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불가리아를 상대로도 클린시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불가리아 수비가 매우 불안한 만큼 다득점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원정 경기지만 이탈리아의 확실한 우위를 점친다.

불가리아 수비라인이 붕괴됐다. 지난 경기를 통해 불가리아는 수비에서 완전한 선수교체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당장 세대교체는 불가능한 만큼 조직력 개선이 최우선. 단 느린 발과 잦은 실수등은 개선되기 어렵다. 이탈리아가 공격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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