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vs 아이슬란드

아르메니아는 직전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원정 1-0 승리를 따냈다. 아르메니아 입장에서는 너무 잘 풀린 경기였기에 스코어가 1-0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직전 리히텐슈타인전까지 아르메니아는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볼 점유율은 70%에 가까웠으며 26차례의 슈팅시도를 가져가는등 과감한 공격시도가 돋보인다. 하지만 역시나 팀내 핵심 공격수인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결장이 뼈아프다. 미키타리안은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드의 부상으로 좋은 분위기인 아르메니아 입장에서는 다소 김이 샛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월드컵 1차예선 독일을 상대로 0-3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골 결정력을 따지기도 어려울 만큼 공격에서 제대로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단 24%에 그쳤으며 유효슈팅은 단 2차례에 그친 아이슬란드다. 아이슬란드는 예전부터 수비력이 강한 나라다. 단단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역습에 능하며 중원에서 몸싸움과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견고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가 확실히 무너졋다. 공식전에서 벌써 7연패를 기록중이다. 7연패를 당하는 동안 4골 18골을 실점하고 있다. 예전에 기대했던 아이슬란드의 수비력은 기대할 수 없다. 발 느린 수비진이 공수전환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시구르드손이 결장한 가운데 공격에서 좋은 흐름 역시 기대할 수 없다.

객관적인 전력 우위를 아이슬란드로 평가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아르메니아는 이번 경기에서도 베테랑 미키타리안이 빠졌지만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일 전망. 반면 아이슬란드의 폼이 너무나 떨어져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아르메니아에게도 끌려다니는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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