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vs 디트로이트

직전 덴버 원정에서 131-127로 패배한 시카고.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잭 라빈이 32득점, 오터 포터 주니어가 22득점을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주전 / 벤치 조화가 이루어졌으며 코비 화이트도 17득점을 올리면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서히 빌리 도노반 감독의 라인업 체인지가 팀에 녹아들고 있다. 리딩 대신 득점에만 신경쓸 수 있게 된 잭 라빈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비 화이트 역시 리딩보다는 자신의 득점을 먼저 보면서 나름 생산성을 내주고 있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라인업 교체 이후 4경기 중 3경기 평균 득점이 120점에 달한다.

토론토와 휴스턴을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물론, 18연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OG 아누노비가 결장했던 토론토를 상대로 한 승리긴 하지만 루키 새딩 베이와 팀이 미래로 낙점한 제레미 그랜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며 델론 라이트 역시 복귀 이후 건실하게 팀의 리딩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승리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치와 위닝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탱킹하는 모습을 없을 것이다.

 라인업 교체 이후 생산성이 나쁘지 않으며 코비 화이트와 웬델 카터 주니어, 오터 포터 주니어로 구성된 벤치 생산성 역시 디트로이트에 밀릴 게 없다. 다만, 제레미 그랜트의 수비력이라면 마카넨을 충분히 괴롭혀줄 수 있으며 델론 라이트 역시 터프한 수비수는 아니지만 영리한 수비수다. 잭 라빈 역시 나름 고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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