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에서는 상대 팀들과 전력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를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떨어지는 페이스를 드러냈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은 패배하는 경기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모론(ST)이 지난 포르투갈레테와의 컵 대회에 선발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주전 라인업의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출전하며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오히려 리그에서 퇴장 당한 페달(DC)을 주전으로 사용하며 만디(DC)에게 휴식을 주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글레시아스(ST)가 여전히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당 1.68골을 실점하고 있는 베티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2골 이상의 득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홈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일격을 당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끝났다. 그 전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도 한 명이 적은 상대에게 3골이나 내어주며 추격을 허용했었기에 비야레알전 패배는 어느 정도 예견되기도 했다. 주전 센터백인 엘루스톤도(DC)의 결장과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구에바라(DMC)의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포백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소시에다드가 최근 리그 3경기를 치르며 내준 골은 7골로 경기당 2.33골.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의 평균 실점인 1.32보다 무려 1골 정도가 더 많은 수치다. 공격적인 성과가 매우 좋은 편이기는 하나 매번 많은 골을 넣을 수 없기에 수비를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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