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VS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9월 2연전에서 리히텐슈타인(5-0), 아르메니아(2-4)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아르메니아 원정에서 다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J조 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2위 핀란드와 승점 5점 차로 벌어진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부담스런 입장이다. 단, 2018-19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리적 중압감이 아주 크지는 않아 보인다. 주포 FW 제코는 부상으로 10월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백업 FW 바이치-호지치가 아직 A매치에서 1골조차 넣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공격진의 결정력 및 파괴력에 커다란 의문부호가 남는다. MF 피아니치-고야크-비슈카의 중거리슛이나 프리킥 한 방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 핀란드 상대로는 2004년 홈 1-0 승, 지난 6월 원정 0-2 패로 통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핀란드는 9월 2연전에서 그리스(1-0), 이탈리아(1-2)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J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 아르메니아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성공인 상황. 보스니아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를 이끌어낸 뒤 오는 16일 아르메니아와의 홈경기를 잡는 것이 핀란드에겐 현실적인 최적의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주포 제코를 잃은 보스니아와 대조적으로, 핀란드는 FW 푸키가 소속팀 노리치에서 꾸준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힘이 실린다. FW 포잔팔로까지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공격진의 결정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하말라이넨, DF 람은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요근래 동유럽 원정에선 아르메니아(2-0), 헝가리(0-2), 루마니아(0-2)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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