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를 2-1로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린 유벤투스. 승점 51점으로 2위 인테르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리며 한층 여유가 생겼다. 로마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 이후 나폴리와의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나폴리의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일정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 기존 부상자들이 빠진 공백도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다. DF 산드로가 결장할 가능성이 있어 왼쪽 측면이 다소 변수가 될 수 있기는 하나 로마 상대로는 홈에서 10/11 시즌 코파 이탈리아 패배 이후 압도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FW 호날두,디발라,이과인 등 공격수들의 폼이 워낙 좋고 사리 감독의 패스축구가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원정에 나서는 로마. 제노아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징계로 빠진 풀백들의 공백을 DF 스피나졸라,산톤이 잘 메우면서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다만 FW 안토누치 MF 페로티,자니올로,미키타리안,파스토레 DF 파지오,자파코스타의 부상 공백이 계속되는 만큼 유벤투스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9연패를 당하고 있을 정도로 무기력했다는 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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