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과감히 경질하고 셈플리시 감독을 부임시킨 것이 제대로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7위, 18위 토리노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조금만 더 분발하면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파볼레티(2골), DF 리코지아니스(2골 2도움)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은 아쉬운 타격이지만, FW 시메오네(5골)와 DF 트리팔델리가 무난히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시메오네의 경우 무려 19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이 문제다. 하루 속히 시즌 초반의 폼을 되찾아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칼리아리에서 활약 중인 시메오네는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의 친아들이다. 1월에 인테르로부터 귀환한 MF 나잉골란의 최근 폼이 좋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유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주중 챔스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당하고 만 상황. 지난 시즌에는 리옹이 준우승 돌풍을 일으켜 유베의 체면을 세워주기라도 했으나, 이번 포르투전 탈락은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리그에서의 행보를 신중히 두고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F 키엘리니, 프라보타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 예정인 반면 MF 램지, DF 데미랄, GK 부폰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주중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쿨루셰프스키(3골 2도움), 맥케니(4골), 베르나르데스키, DF 더 리흐트는 선발 복귀가 유력시된다. MF 키에사(6골 5도움)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은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칼리아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0 승, 0-2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칼리아리: FW 파볼레티(주전급/징계), 루붐보(백업/부상), 소틸(백업/부상), MF 로그(주전/부상), DF 리코지아니스(주전/징계), 피자카네(백업/부상).

유베: FW 디발라(주전급/부상), MF 벤탄쿠르(주전/부상), 램지(주전급/부상), DF 데미랄(백업/부상), GK 부폰(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유벤투스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챔스에서 탈락한 후유증이 매우 심각해 보이는 유베다. 칼리아리가 감독교체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래도 원정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지난 시즌의 이변이 재현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 베팅 Tip

- 일반: 유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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