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치른 슈퍼 컵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에게 3골이나 허용하며 패배했다. 상대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후반전 막바지 2골을 연달아 내주었다. 그로 인해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되고 지난 시즌 베티스를 이끌었던 키케 세티엔 감독이 선임되었다. 17/18 시즌 베티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패스 기반의 축구와 바르셀로나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세티엔과 베티스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단 세티엔은 팀 기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며 부분전술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아레즈(ST)가 수술로 4달 정도 결장이 예장된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단점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었기 때문에 실점을 줄이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확실히 리그 초반의 상승세는 사라졌다. 지난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에서 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팀. 거기다 지난 코파 델 레이 원정에서도 타마라세이테를 상대로 1골의 리드 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꾸준히 솔다도(ST)를 기용하고 있지만 솔다도의 득점은 2골에 그치고 있으며 리그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여전히 측면 자원인 바디요(AML)와 푸에르타스(AMR)에게 의존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라나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임은 당연하다. 하지만 3백을 사용했던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3골을 실점했기에 밸런스를 중시한 4백 전술이 주 전술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사용할 측면에서의 부분전술을 막아내는 것이 적은 실점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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