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

샌안토니오는 직전 경기였던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120-121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애툴랜타 상대 홈에서 무려 21연승을 이어가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까지 9점을 뒤지며 끌려갔지만 3쿼터 41-21을 만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고 승기까지 잡았습니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습니다. 애틀랜타가 8개의 실책을 남발했음에도 불구하고 3쿼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특히 트레이 영의 장거리 3점슛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겨주더니 경기 종료 25.1초전 2점 앞선 상황에서 케빈 허더에게 역전 3점슛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드로잔의 마지막 페이드어웨이 슛이 실패로 들어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는 직전 경기였던 오클라호마시티 원정 경기에서 115-10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1쿼터 40득점 공세로 승기를 잡고 이를 잘 지켜내는 승리였습니다. 1쿼터 공세는 지미 버틀러가 이끌었습니다. 버들러 중심의 유기적인 패스 게임과 슈터들의 정확한 야투 그리고 아데바요의 인사이드 장악 등이 모두 잘 이뤄지며 1쿼터 14점을 앞섰습니다. 4쿼터 초반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켄드릭 넌이 고비 때마다 반격의 득점포를 올려주며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는 지역수비를 어설프게 활용하다 많은 3점슛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나왔던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나올 것이고, 마이애미 역시 홈에서 17개의 3점슛을 넣었던 슈팅 감각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팀입니다. 올 시즌 홈에서는 1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11승 11패로 평범한 팀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며, 무엇보다 지역 수비를 주로 활용하는 마이애미로서는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3점슛 적중률이 올라가는 부분도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샌안토니오가 최근 3점라인 공략에 주저함이 없어진 것도 홈에서 기대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가 올 시즌 승부처 구간에서 야투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까지 고려하면 샌안토니오가 승리를 노려볼 만한 대결입니다.

결론, 샌안토니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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