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MLB 분석 토론토 VS 뉴욕양키스

토론토

같은 기간 원정 경기에선 팀 타율 0.274를 기록하다가도 홈에서는 0.215로 돌변하며 물먹은 방망이로 변하는 모습이 종종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양키스를 상대로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불안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3승 6패를 기록했지만, 3번의 승리 중 2경기가 단 1점차에 불과했을 정도였으며 이길 때 조차 위압적인 모습은 적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지만 확실한 입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토마스 패넌이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올 시즌 2승 4패, ERA 6.14의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패넌은, 시즌 초 선발로 나섰던 2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대부분을 불펜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도 불안한 모습을 꾸준히 노출하며 승리없이 1패만을 떠안은 상태에 있습니다. 올 시즌 2승을 모두 홈에서 챙기긴 했지만, 각각 1이닝과 0.1이닝을 던지며 챙긴 불펜 승이라 평가를 내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뉴욕양키스

9번의 경기 중 양 팀 합산 15점 이상 나온 경기가 3번이나 있을 정도로 만나기만 하면 불문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론토와의 최근 경기에선 다득점이 나오진 않았으나, 양키스가 10안타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토론토와 맞붙을 때면, 테이블세터와 클린업,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벌써 14승을 따내며 양키스의 복덩이로 자리잡은 도밍고 헤르만이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올 시즌 14승을 따낼 동안 단 2패만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헤르만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두 번째 풀타임 선발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선 3.2이닝 동안 8실점하며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연달아 만난 보스턴을 상대로 2승을 추가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홈(ERA 2.19)에서보다 원정(5.60)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량의 실점을 허용했던 경기에서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을 정도로 타선의 득점 지원 또한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종정리

뉴욕양키스는 전날 볼티모어를 상대로 5개의 홈런을 곁들이며, 15안타를 뽑아내 14대2의 대승을 거두어 냈습니다. 비단 이런 상황이 이 경기뿐이 아닙니다. 볼티모어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챙긴 양키스는 그 경기동안 모든 경기에서 1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9득점 이상씩 뽑아내며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3경기 모두 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물이 오른 상태입니다. 이러한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하기엔 토론토의 선발 패턴이 너무나 유약해 보입니다. 선발을 받쳐줄 불펜진 또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는 토론토인 이상 이번 경기는 다득점, 대승의 기운이 양키스에게 향하고 있는 경기입니다.

결론, 뉴욕양키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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