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KBL 분석 안양KGC VS 부산KT

안양 KGC 인삼공사

안양KGC는 직전 경기였던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1-76으로 패하며 파죽의 6연승 행진이 중단되었습니다. 전날 원주 DB와 연장 혈투를 벌이고 이동해 치르는 경기였기에 고전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1쿼터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맥컬러가 2쿼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접전 양상의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치열한 접전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는데, 마침내 4쿼터 위니에게 연속 골 밑 슛을 허용하고 4쿼터 종료 4분전 전태풍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하며 5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부산 KT 소닉붐

부산KT는 직전 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4-73으로 승리하며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상대전에서 두 경기 모두 패했던 부산 KT는 다시 한 번 허훈이 팀 내 가장 많은 18득점을 올렸고 멀린스, 양홍석, 김영환 등이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3쿼터 공세로 10점차 앞선 채 끝내며 무난히 승리하나 했지만 4쿼터 정희재와 라렌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고, 그럼에도 마지막에 수비를 잘해내며 결국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 역시 부산 KT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KT는 최근 7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 두 명의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게 아닌 팀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영환이 경기 초반 3점슛을 많이 터트려 주고 있고 양홍석도 시즌 초반에 비해 기복이 많이 줄었습니다. 멀린스의 인사이드 수비가 아쉽기는 하지만 안양 KGC는 큰 부담이 없을 것입니다. 최근 맥컬러의 출전 시간이 늘며 브라운의 출전 시간이 줄었는데, 부산 KT로서는 좀 더 부담없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맥컬러를 막기 버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화력전 양상으로 간다면 3점 라인 생산력에서 앞서는 KT가 손해볼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안양 KGC가 갑자기 브라운 중심의 농구를 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거기에 KGC는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이후 하루 휴식 후 바로 경기를 치르는 일정입니다. 체력적으로도 안양 KGC가 부담스러울 수 있기에 이번 일정은 부산 KT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부산KT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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