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는 레체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 리그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2월 이후 3승을 신고했을 뿐 아니라, 무려 나폴리(2-1)와 아탈란타(2-1)를 침몰시키는 등 제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탔다는 평가. 2주 간의 겨울 휴식기가 아쉽게 느껴질 만큼 연말 기세가 좋았다는 평이다. 어느새 리그 9위까지 치고 올라간데다, 특유의 홈 화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에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혈병 투병 중인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다시 벤치에 앉게 됐다는 점도 팀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베테랑 MF 제마일리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반면 FW 산탄데르는 경미한 부상을 털어내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오렌티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1-4 대참사를 당한 직후 몬텔라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새 사령탑으로 팔레르모, 우디네세, 엠폴리 등을 이끌었던 이아키니 감독을 부임시킨 상황. 중하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오긴 했으나,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던 이아키니 감독임을 떠올리면 피오렌티나를 단번에 부활시킬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새 감독 성향상 이전보다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이스 FW 리베리가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반면 FW 키에사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경미한 부상이 있던 MF 바델리, 풀가르도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리의 빈자리는 이번에도 신예 FW 블라호비치가 대체할 예정이다. 볼로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1 승, 0-0 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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