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AC밀란을 홈에서 5-0으로 대파하고 볼로냐전 패배(1-2)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극적인 챔스 16강 진출에 성공했음은 물론, 리그에서도 꾸준한 승점 사냥에 성공함에 따라 5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반기 내내 챔스 일정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주 간의 겨울 휴식기 동안 체력을 회복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주포 FW 사파타(리그 6골)가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한 상태라는 소식. 파르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파르마는 홈에서 브레시아와 1-1로 비기며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들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공수 밸런스, 수비 조직력 등을 앞세워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 어느새 리그 7위까지 치고 올라간 만큼 좀 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권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단, FW 제르비뉴(4골 3도움)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FW 코르넬리우스(리그 5골)와 잉글레제의 이번 주말 복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탈란타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들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코르넬리우스마저 결장할 경우 에이스 MF 쿨루셰프스키(4골 7도움)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평소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우려된다. 참고로 쿨루셰프스키는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됐지만 올 시즌까지는 임대 신분으로 파르마에 잔류하게 된 상태다. 아탈란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0 승, 0-1 패, 0-3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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