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레스터

첼시는 리버풀과의 주중 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분패를 당했다. 전반전에는 리버풀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갔을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후반 들어 급격히 페이스가 저하되고 말았다는 평가. 그래도 굴욕적인 0-4 대패를 당했던 맨유전에 비해선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파의 징계로 여름 영입이 없었음에도 불구, 램파드 감독이 AT 마드리드식 4-4-2 전술로 팀을 무난히 개편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주중 승부차기 후유증, DF 뤼디거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의 부상 여파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 첫승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래도 윌리안-뤼디거는 주말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레스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진땀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저스 감독의 지도 아래 짧은 패스를 이어가는 공격축구를 펼쳤으나, 울브스의 선수비 후역습에 휘말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 상대 FW 히메네스가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키고, MF 데돈코어의 득점이 VAR에 의해 취소되는 등 어느 정도 행운도 따라줬다는 평이다. 그래도 기존 조직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조만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캐슬로부터 영입한 FW 페레스는 이번 경기서도 FW 바디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 DF 머과이어가 맨유로 떠난 빈자리는 DF 쇠윤쿠-에반스가 메운다. DF 벤코비치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여름 신입생 MF 프라엣은 첼시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시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 4시즌 1승 3무로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첼시: FW 허더슨-오도이(★★★★☆/부상), MF 로프터스-치크(★★★★☆/불투명), 윌리안(★★★★☆/불투명), DF 뤼디거(★★★★★/불투명), 크리스텐센(★★★★☆/불투명).

레스터: DF 벤코비치(★★★★☆/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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