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 vs 스팔2013

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비록 15/16시즌처럼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꽤 변화가 있었다. 36살에 불과한 훌리오 벨라스퀘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유벤투스의 백업 미드필더인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18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푸세토-비제우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며 이번 시즌 전력상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36라운드 현재 9승 10무 17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우디네세는 이고르 투도르를 새 감독으로 부임시켰다. 부임 이후 첫 9경기에서 3승 3무 3패 기록. 주전 미드필더 발론 베라미가 결장하고 있고, 미드필더 세코 포파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팔은 지난 시즌 리그 17위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워낙 자산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큰 반등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좀 더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한 팀이다. 올 여름에 차출은 거의 없었던 반면, 아탈란타에서 스트라이커 페타냐와 팔로스치, 공격형 미드필더 쿠르티치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이냈다. 36라운드 현재 11승 9무 16패로 여전히 높은 실점률때문에 많은 패배를 당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스팔 홈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우디네세는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로 패하지 않았다. 인터밀란과 같은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두며 경쟁력을 보인바 있다. 스팔은 특히 원정경기에서 카운터어택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원정에서 2연승을 성공하긴 했지만 모두 강등권 팀들을 상대로한 대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우디네세 원정에서는 다른 결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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