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18:30 KBO [키움 VS 두산]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키움은 이승호(4승 2패 4.67)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바 있는 이승호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난 투수다. 그런데 두산 상대로 3월 27일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홈 경기는 호투가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을 것이다. 이 팀의 타선은 특히 지난 주중 경기 내내 경기 후반에 뛰어난 화력을 보여주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두산의 그것보다 안정성에서 더 나을지도 모른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이영하(9승 2패 3.7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삼성 원정에서 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영하는 KT 원정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나기가 무섭게 다시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앞선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이영하는 홈에서의 이영하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게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레일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8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두산의 타선은 주말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 듯. 접전에서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문제가 될 것이다.

배팅TIP  : 최근 키움의 타격은 한참 좋을때의 그것에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 게다가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은 키움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원정에서 기복이 있는 이영하가 이를 이겨낼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대로 이승호는 홈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는 투수고 두산 상대로도 좋은 카드다. 최근 부진한 두산 타선으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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