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18:30 KBO [SK VS 롯데]

홈팀 SK의 선발은 문승원이다. 시즌 4.14의 평균자책점으로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초반 5선발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중반으로 흐르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잘 던지다가도 한번씩 크게 무너지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경기들에서 보여주는 구위 자체가 너무나 깃털 같다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배팅볼을 던지는 듯한 인상마저 드는 문승원의 안좋을 때의 모습이다. 물론, 올시즌 크게 부진했던 경기 이후에 반등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긴 했으나, 지금의 문승원의 구위는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시즌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원정팀 롯데의 선발은 브룩 다익손이다. 시즌 3.55의 평균자책점으로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SK에서 웨이버공시 된 이후에 처음으로 SK를 상대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다익손으로서는 동기부여가 아주 큰 경기이다. 어제 경기에서 소사가 또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다익손의 동기부여는 더더욱 크다. 다익손은 롯데 이적 이후에도 매경기 선발로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SK의 주요 득점루트인 홈런포를 막아내기에도 피홈런을 많이 허용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할만하다고 본다.

배팅 TIP : 선발 싸움에서 롯데가 생각보다 크게 앞설 수 있는 경기이다. 스윕패 위기에 몰린 롯데이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올 것이고, 롯데는 어제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소사 공략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타선의 흐름은 여전히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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