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18:30 KBO [키움 VS 롯데]

집중력 부재로 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신재영(4.6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롯데 원정에서 4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신재영은 작년 롯데 상대로의 부진을 확실히 털어버리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작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인데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유희관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키움의 타선은 린드블럼 뒤의 유희관이라는 필승 패턴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불펜은 아무래도 승리조만 신뢰할수 있을듯 하다.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장시환(5승 6패 4.59)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9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장시환은 6월 한달간 3승 1패 1.53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특히 22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건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과 SK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이 흐름을 어떻게든 이어가야 연패 탈출의 불씨가 보일 것이다. 그러나 7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완벽히 날려버린 불펜은 종종 리그 최악임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배팅 TIP : 부진한 키움의 타선이 살아날수 있을 것인가? 상대가 6월 MVP급 투구를 펼친 장시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신재영의 홈 부진은 전날 폭발한 롯데 타선의 호조를 이어가게 할수 있을듯. 물론 롯데는 불펜이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두번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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