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MLB 분석 마이애미 VS 신시내티

마이애미

마이애미는 다행히 직전 상대였던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연패를 끊어내는데는 성공했으나, 마운드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아쉬운 모습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 ERA는 5.57, 불펜 ERA는 7.08 까지 높아진 상황인데 평균 실점이 6.3점까지 높아지며 득점(5.1점) 대비 마진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은 무난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직전 2경기에서 모두 3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신시내티에 0승 3패로 극명하게 뒤진 상황인데, 이 기간동안 팀 타율이 0.138이라는 극심한 빈 타에 허덕였던 점 또한 타선에 기대를 크게 걸기 어려운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로, 올 시즌 5승 5패 ERA 4.23을 기록 중인 파블로 로페즈가 등판합니다. 지난 5월 뉴욕 메츠전에서 3이닝 10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선보였는데, 그 이후 경기에선 무닌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승만을 거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오른쪽 어깨 부상탓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2개월 가랑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탓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지만 4.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시내티

신시내티는 타선이 평균 3.5점만을 뽑아내며 부진했던 점이 큰데, 피츠버그와의 3경기에서도 1차전에선 2득점, 2차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무너진 경기가 잦은 모습입니다. 마운드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4.84의 ERA를 기록하며 아쉬운 면모를 보였지만 타선의 어둠이 워낙 짙어 그림자가 가린 셈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마이매이를 상대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특히 타선이 0.309의 타율을 기록하며 3경기 도합 21득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소니 그레이가 출격합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1패)을 올리는 등 무섭게 승수 쌓기에 성공하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 ERA가 1.58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전 3경기에서는 도합 17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만을 내주는 완벽 투에 성공하며 3연승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점수가 단 4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이 강점이며, 최근 10경기 중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3경기 또한 각각 7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음에도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을 정도로 승 운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거의 매 경기 호투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종정리

최근 타선에선 마이애미의 근소한 우세를 점칠 수 있지만 선발 대결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ERA 1.5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호투를 이어오고 있는 그레이를 상대하기엔 올 시즌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2개월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로페즈에게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양 팀 모두 불펜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 선발의 호투에 기대야 하는 점이 큰데, 이 점에서 신시내티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신시내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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