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MLB분석 샌프란시스코 VS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경기에서 야스트렘스키-벨트 롱고리아의 3명이 합작으로 7안타를 만들며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벨트는 좌투수 상대로 약한 타자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2할대 초반의 타율을 시즌 내내 유지할 정도로 약했습니다. 6월 초에는 한 때 2할 밑으로 내려간 적도 있습니다. 좌투수 공략에 적합하지 않은 라인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 등판합니다. 지난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4.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는 면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피홈런 2개를 허용한 것이 컸는데, 모두 마크 케나에게 허용했습니다. 그나마 만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였던 구스타브가 해결해주지 못했다면 더 실점이 많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원래부터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어울리는 유형의 선수이고, 구종이 직구 / 슬라이더가 70%입니다. 체인지업의 비중도 높이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그 2가지 구종만큼 잘 던지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단순한 패턴이기 때문에 구위가 떨어지면 난타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경기에서 5득점을 하면서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하루만에 3득점으로 부진하면서 타선이 팀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마차도-렌프로-호스머가 활약해 주어야 경기 초반에 기선제압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번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조이 루케시가 등판하는데, 지난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챙겼고 2연승 중에 있습니다. 8월 초에 부진한 피칭이 이어지면서 힘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피칭 내용이 좋아졌습니다. 직구/체인지업을 87%나 던질 정도로 구종자체는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만 투구폼이 매우 특이하고 디셉션 동작이 좋기 때문에 타자들이 적응하기가 어려운 스타일은 분명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루케시를 4번이나 상대해 봤지만 타율이 .213밖에 안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최종정리

샌디에이고의 타선이 5득점 이상을 만들어내는 경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좌투수를 상대로 시즌 내내 좋은 타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좌투수 상대 성적이 17승 22패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투수전 양상의 경기가 되겠지만 샌디에이고가 필승조의 위력에서는 앞서고 있고, 지난 경기를 포기한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는 모든 필승조 불펜 투수들의 투입이 가능합니다. 샌디에이고의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결론, 샌디에이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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