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MLB분석 밀워키 VS 휴스턴

밀워키

밀워키는 지난 경기에서도 지오 곤잘레스가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불펜이 6이닝을 던졌습니다. 최근 불펜 투입 빈도를 보면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칠 타이밍이 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투입하기가 힘든 것이 상대 팀이 휴스턴이고 상대투수가 게릿 콜이기 때문입니다. 한 경기가 아쉬운 밀워키이지만 불펜에게 휴식을 줄 필요도 있습니다. 이번 밀워키 선발 투수로 애드리언 하우저가 등판합니다. 지난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엉덩이 쪽 부상 때문에 74구만에 강판되었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밀워키가 선발 투수가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일단 5일 휴식 후 등판하긴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긴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휴스턴

휴스턴은 지난 경기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던 경기였고, 스프링어와 구리얼이 빠져있었기 때문에 완전체 타선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타선의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상위 타선의 선구안이 좋기 때문에 슬럼프가 길지는 않을 듯 합니다. 특히 하우저처럼 직구의 비중이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휴스턴은 매치업이 좋았습니다. 이번 휴스턴 선발 투수로 게릿 콜이 등판하는데, 올 시즌 벌랜더와 함께 원 투 펀치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벌써 삼진이 252개나 됩니다. 직구/ 슬라이더의 단순한 조합이지만 두 구종의 구위가 워낙 좋기 때문에 굳이 다른 구종을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전형적인 파워 피처이고 지난 경기에서는 101마일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4실점을 한 것도 너무 이닝을 길게 가져갔을 뿐, 빨리 강판되었다면 퀄리티스타트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최종정리

밀워키의 여유가 없는 경기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불펜을 6이닝 사용한 밀워키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을 최소 4이닝 이상 가동해야 하는 것이 거의 뻔한 경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밀워키가 앞서 나가지 않는한 무리하게 불펜 투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롱릴리프의 기용도 가능한 경기입니다. 휴스턴이 지난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풀 전력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휴스턴이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휴스턴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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