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KBO 분석 삼성라이온즈 VS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는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라이블리가 등판합니다. 라이블리는 직전 경기였던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KBO에 온 이후 29이닝 동안 3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는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몸 쪽 패스트볼을 붙이고 바깥쪽의 슬라이더는 타자들의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좌타자를 상대할 때 보이고 있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보니 좌타자 상대로는 투구 수도 많아지고 피안타율도 높은 편입니다. 약간 쓰리쿼터의 팔 스윙으로 인해 좌타자들이 공을 확인하고 때리기도 좋습니다.

KT 위즈

KT위즈는 알칸타라가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알칸타라는 토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3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10패째를 당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고 있는데, 시즌 초, 중반까지 퀄리티스타트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삼성을 상대로는 두 경기 선발로 나서 홈에서는 8이닝 7피안타 무실점, 원정에서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한 바 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KT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원정에서의 승률이 다소 떨어지는 KT 위즈지만 선발 알칸타라는 삼성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입니다. KT는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보통 다음날 선발로 나서거나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띄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일요일 경기를 건너 띄고 이번 경기에 알칸타라를 투입한 이유가 있습니다. 알칸타라가 최근 구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삼성 상대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경기 1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주 삼성이 4승 2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타선은 부진한 편에 속합니다. 거기에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이블리는 구위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좌타자 상대 약점이 명확한 투수입니다. 김민혁이 선두 타자로 나서 많은 출루를 할 수 있고 박승욱을 2번으로 내세운 후 강백호나 로하스의 한 방을 노릴 수 있습니다. 불펜도 장필준, 우규민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도 다양한 불펜을 구성한 KT에 비해 불안합니다. KT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결론, KT위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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