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MLB분석 디트로이트 VS 뉴욕양키스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직전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양키스의 불펜데이를 상대로 무려 16안타를 쏟아내며 12득점을 올렸습니다. 상, 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도합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실로 오랜만에 좋은 응집력까지 선보였습니다. 이어지는 시리즈 2차전에서도 최근 들어 극도로 부진하고 있는 C.C. 사바시아를 만나는 만큼, 나름대로 준수한 타격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로 맷 보이드가 등판하는데,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턴불과 더불어 팀 내 가장 견고한 피칭을 필치던 투수였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시작된 부진이 9월 등판한 2경기까지 이어지면서 시즌 방어율은 4.57 까지 치솟아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등판한 양키스 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입니다.

뉴욕 양키스

뉴욕양키스는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코르테스 주니어부터 시작해 도합 8명의 투수를 쏟아 부었으나, 부진을 거듭하던 디트로이트 타자들에게 무려 12점을 헌납하고 무너졌습니다. 물론 양카스의 타선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11안타 11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은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으나, 직전 경기에서 필승조인 브리튼과 오타비노까지 소화했다는 것은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로 C.C.사바시아가 등판합니다. 3월 한 달간 2.40의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찍었던 사바시아는 그 이후로 계속해서 부진을 거듭하며 현재는 5점 대에 육박하는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피칭을 펼치는 스타일인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구속과 구위가 동시에 저하되며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많은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정리

양 팀의 대결에서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불펜데이를 가동해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철저히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면 마운드의 안정감이 비교적 우수한 양키스가 유리할 전망이며, 더군다나 디트로이트는 불펜이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맷 보이드 또한 부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많은 득점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운 양키스가 어제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뉴욕양키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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