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MLB분석 뉴욕메츠 VS 애리조나

뉴욕 메츠

뉴욕메츠는 알론소를 상위 타선에서 중심 타선으로 이동시킨 것도 그런 부분이 반영된 안배로 보입니다.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은 그럭저럭 가동되고 있지만 하위 타선의 움직임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애리조나 타선이 메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으며, 이번 선발 마츠는 타선의 힘을 상당히 많이 필요로 하는 선수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뉴욕 메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스티븐 마츠(8승 11패, 4.31)는 내구성에 의문이 끊이지 않지만, 메츠 팜에서 몇 되지 않는 좌완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기회는 계속 꾸준히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 페이스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6월 중순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4실점 한 이후로 2점 이상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실점 억제 능력이 올라간 듯 합니다. 애리조나 상대로는 통산 4경기 1승 1패, 방어율 4.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애리조나는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 하위 타선이 어떻게 해볼 여지도 줄어드는데, 그 하위 타선에서 뜬금포도 잘 터져주지 않으니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묵하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마운드가 그리 강한 팀도 아닌데 이런 식이면 답이 없습니다. 불펜 투수가 계속 많이 등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선발 투수로 로비 레이(12승 7패, 4.03)가 등판합니다. 직전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다시 복귀하게 된 셈입니다. 실전 감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선발 투수라는 점에서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최근 애리조나 타선의 공수 지원 능력이나 불펜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에게 부담이 다소 많은 상황입니다.

최종정리

이번 양 팀의 대결은 뉴욕 메츠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타선의 힘에서 차이가 크고, 마운드에서도 애리조나 마운드의 최근 전력 소모가 상당한 모습입니다. 선발 대진에서 마츠의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반면, 애리조나 선발 레이의 건강 상태가 미지수라는 점도 변수로 고려 가능합니다. 다만 양팀 타선의 타격감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다 다득점 경기를 이끌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점보다는 적은 점수가 나오는 경기를 예상해보게 됩니다.

결론, 뉴욕메츠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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