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K리그 분석 경남FC VS 울산현대

경남 FC

경남FC는 지난 강원 원정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강원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노렸지만 패배했습니다. 점유율 36:64로 공을 제대로 소유하지 못했고 패스 숫자도 222:568로 상대의 패스보다 절반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결국 공격에서의 차이로 벌어졌고 슈팅 숫자도 5:15로 1/3이나 밀린 모습입니다. 수비가 잘 버티긴 했으나 후반 30분부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2골을 실점했습니다. 쿠니모토(MC)와 김준범(MC)의 중원 라인이 자리를 잘 잡고 있지만 역시나 수비 가담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공격에 3명의 선수를 사용하는 등 수비에 별 다른 커버가 없었던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는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6~7명의 선수를 후방에 배치하고 제리치(ST)의 머리만을 노리는 플레이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남 라인업으로 ‘김승준 – 제리치 – 김효기’, ‘오스만 – 쿠니모토 – 김준범’, ‘박광일 – 곽태휘 – 배승진 – 이광진’, ‘손정현’ 등이 예상되며, 결장으로는 김종필(DC / 주전 / 경고 누적), 우주성(DC / 주전 / 경고 누적), 이광선(DC / 주전 / 퇴장), 박재홍(DC / 후보 / 개인 문제) 등이 있습니다.

울산 현대

울산현대는 패배는 면할 수 있었지만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팀을 잡아줄 사람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A매치 주간에 김보경(AMC), 이동경(AMR), 김태환(DR) , 김승규(GK) 등이 차출되었는데 이들의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 입니다. 지난 경기 2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다시 끌어올린 주니오(ST)가 이번 경기에서도 골 사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주전 수비 라인이 경고 누적과 징계 등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상대가 4백으로 나올 것을 천명한 상태이기에 공격적인 4-3-3 보다는 중원을 강화하는 4-5-1의 형태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을 상대로는 홈과 원정에 관계 없이 이번 시즌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울산 현대 라인업으로 ‘주니오’, ‘김인성 – 박용우 – 믹스 – 신진호 – 이근호’, ‘박주호 – 김수안 – 윤영선 – 정동호’, ‘김승규’ 등이 예상됩니다. 더불어 울산 현대의 불투이스(DC / 주전 / 부상), 김도훈,(감독 / 징계) 등 결장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종정리

전력상으로는 울산 현대가 앞서고 있으며 경남 FC의 수비진이 모두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전력에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전북과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울산이 이 찬스를 놓칠리가 없습니다. 울산의 공격적인 운영이 전반전부터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리치의 제공권에 다소 고전할 것으로 보이며 A매치 출전 선수들의 출전 불투명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이 1골차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론, 울산현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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