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UCL 04:00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맨체스터 시티]

지난 시즌 조별 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폰세카 감독과 결별한 대신 카스트루 감독체제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기마랑이스를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5위로 이끌었음은 물론, 잠시나마 포르투의 지휘봉도 잡았던 감독이다. 다만 포르투갈 바깥에서의 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챔스에서 어느 정도 지도력을 보여주게 될지 두고봐야 할 듯. 주포 FW 모라에스를 잔류시켰다는 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MF 코노플리얀카를 영입했다는 점은 호재로 다가온다.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이스 MF 타이송은 이번 경기 결장보다 출전 쪽으로 기운다는 소식. 반면 조지아 국가대표 DF 코촐라바는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맨시티와의 홈 맞대결에선 2016-17 시즌 2-1 승리 후 지난 시즌에는 0-3 완패로 리벤지를 당한 바 있다.

챔스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들어 대대적인 명예회복에 나선다. 샤흐타르, 아탈란타, D.자그레브와 함께 무난한 C조에 편성된 만큼 조별 라운드 통과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 이번 원정 첫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의외의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노리치 원정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는 점, DF 라포르테에 이어 스톤스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비 쪽의 악재들이 가볍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당분간 DF 오타멘디-페르난지뉴가 생소한 중앙수비 조합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노리치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MF 데 브라이너, 페르난지뉴, DF 칸셀루는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예년보다 안정화된 결과 및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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