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MLB 분석 볼티모어 VS 시애틀

볼티모어

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선은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난 마운드에 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8실점을 허용하는 등 이 기간 동안 도합 32실점을 기록하는 동에 쉽사리 승리를 챙기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불펜의 ERA 가 9.00을 기록 중인 모습이 가장 큰 약점인데, 직전 경기에서도 7회에만 대거 5실점하며, 팀에 역전패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태너 스콧과 최근 5경기에서 6실점을 내준 딜틈 테이트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타선에서는 이날 맨시니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시애틀

연승 기간 중 1점차 내의 접전이 3번이나 있었지만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두 승리를 챙긴 모습입니다. 그간의 시애틀 답지 않은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는데, 직전 경기에서도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는 등 연승기간 동안 팀 타율이 0.288을 기록하며 화끈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홈런이 8방이나 터져 나오며 다득점의 원인이 되었는데, 타선의 응집력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득점이 필요할 때 기회를 잘 살리는 모습이 주요했습니다. 불펜 또한 이 기간 동안 ERA 2.28올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이닝을 소화했지만 단 1실점만을 내주며 팀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애틀의 선발 투수로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올 시즌 1승 6패 ERA 6.31로 매우 부진한 모습인데, 직전 경기에서는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인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천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7이닝 동안 투구수가 8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는데, 이 달 들어 출전한 시카고 겁스와 휴스턴전에서 모두 4이닝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갔던 점을 생각한다며 이번 호투가 더욱 놀랍기만 합니다.

최종정리

시애틀은 왕이 돌아온 상황입니다. 그간 부진을 거듭하면 에르난데스가 직전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는데, 최근 시애틀의 상승세와 맞물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대가 하위권인 볼티모어임을 생각한다면 실점을 내줘도 크게 무너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볼티모어는 선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불펜 데이가 필쳐질 예정으로, 리차드 블레이어가 앞선 1~2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펜의 실점이 적지 않은데다 직전 경기에서도 크게 무너졌던 불펜에게 믿음을 주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투/타 모두 최근 흐름이 올라온 시애틀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시애틀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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