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세리에A 03:45 [라치오 VS 파르마]

라치오는 주중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클루지에게 1-2 역전패를 당하며 공식경기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삼프도리아와의 개막전 3-0 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그 직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 보인다. 그래도 주중 루마니아 원정에서 1.5군을 가동하여 체력을 안배했다는 점, 부상자들 복귀와 함께 주말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FW 임모빌레, 카이세도, MF 알베르토, 코레아,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이 풀가동될 예정인 만큼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홈경기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도 하다. 파르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르마는 홈에서 칼리아리에게 1-3으로 무릎을 꿇고 우디네세전 승리(3-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 흐름이 매끄러워진 반면 수비진의 실점이 늘어나 있는 상황. 점유율을 버리고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하는 팀컬러 자체에는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이번 주말에도 FW 제르비뉴, 잉글레제, 그리고 데뷔전을 준비 중인 FW 카라모흐(전 보르도) 등을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구사하게 될 전망이다. MF 쿠츠카-그라시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스코짜렐라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라치오 원정에선 2009-10 시즌에 거둔 2-1 승리 후 내리 7연패를 당하고 있다. 징크스에 가까운 약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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