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모로코

이란의 늪축구를 상대로 고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스페인. 1승1무를 기록하며 2위 포르투갈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3위 이란이 1승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모로코 상대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특유의 세밀한 패스워크를 통해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펼칠 수 있다. 당초 우려됐던 로페테기 감독 경질의 여파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주포 FW 디에고 코스타가 2경기 3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폼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포르투갈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공격을 마무리해줄 수 있는 해결사의 부재와 아쉬운 심판 판정에 울고 말았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던 DF 디라르가 복귀해 오른쪽 풀백 문제가 해결됐고 2선자원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이미 탈락이 확정돼 별다른 동기부여 없이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특히 이란,포르투갈 상대로는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스페인 상대로는 역습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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