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두산

삼성라이온즈는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윤성환(19시즌 8승11패 4.44)의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윤성환은 직전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실점의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중에 직전 경기에서 호투한 상황이지만, 구위가 떨어지다보니 아무래도 홈런이 많이 나오는 라이온스 파크 보다는 원정이 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올 시즌 라이온스 파크에서는 5.21을 기록 중이며, 원정에서는 3.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세 번 선발로 나서 3패를 기록 중이지만 그래도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은 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산베어스는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유희관(19시즌 10승8패 3.37)의 등판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유희관은 직전 경기였던 기아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7.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며 시즌 10승째를 따냈습니다.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이 날 승리 이후 인터뷰를 하며 울컥하기도 했던 유희관은 구속이 느린 투수에 대한 편견을 이겨낸 투수이기도 합니다. 구속은 느리지만 제구가 워낙 안정되어 있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쓰고 완급 조절을 통해 구위가 떨어짐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은 떨어지는 편은 사실입니다. 홈에서 2.28을 기록 중이지만 원정에서는 5.00을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삼성을 상대로는 올 시즌 홈에서 완투 승 포함 16.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했지만 원정에서는 5이닝 4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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