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뉴욕 양키스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5승 7패 4.8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벨라스퀘즈는 홈에서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아픈 부분이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원정에서의 호투는 인정해줄만 하지만 홈에서의 투구는 일단 보류라고 봐야 할 정도. 호투와 부진 사이에 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그 페이스를 충분히 홈에서도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력 불펜이 무려 6점을 내주면서 무너진건 아쉬움이 많을듯.

투수진의 난조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조나단 로아이사가(1승 3.1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1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로아이사가는 첫 등판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게다가 인터리그에 원정이라는 점도 로아이사가에게는 꽤 부담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여전히 홈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비록 쉬리브가 사고를 치긴 했어도 불펜의 안정감 자체는 여전히 좋다는걸 부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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