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VS 레가네스

그라나다는 주중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긴 했지만 4경기 연속 무패로 전반적인 페이스는 여전히 괜찮은 상황. 홈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단,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 때 매우 날카로운 반면 밀집수비를 공략하는 힘이 떨어진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원정에서 수비로 버티는 힘이 뛰어난 레가네스인 만큼 두 팀의 상성관계는 그라나다 쪽에 좋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레가네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가네스는 주중 빌바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리그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2무 4패로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꼴찌로 추락해 있는 상황. 단, 발렌시아와 빌바오 상대로 연달아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최근 경기력은 결과 대비 준수하다는 평이다. 허리진과 수비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반면 공격수들이 심각한 결정력 난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초반 무승의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출신 MF 오스카르는 초반 2골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 주중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브라이트바이테, MF 레시오, DF 시오바스, 실바는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그라나다 원정에선 2015-16 시즌 국왕컵 0-1 패, 2016-17 시즌 리그전 1-0 승으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최근 전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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