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존 갠트(1승 2패 4.39)가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밀워키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갠트는 선발로서의 기대치 역시 절대로 좋지 못한 편이다. 금년의 갠트에게 선발이란 5이닝 3실점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차신을 무너뜨리면서 조조 마르티네즈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그 흐름을 홈으로 가져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의 3.1이닝 무실점은 꽤 반가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타선 폭발로 7연승 가도를 달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6승 2패 3.0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0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앞선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 호투를 했는데 원정 괴물인만큼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천적인 보이드를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타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승부의 키를 쥐고 있을 것이다. 불펜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건 전날 최고의 소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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