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VS 워싱턴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0.00)가 2차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애틀랜타와의 NLDS 3차전에서 7.2이닝 4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웨인라이트는 가을 야구에서도 홈에서 강한 특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워싱턴 상대로도 홈 통산 성적이 5승 1패 2.15로 매우 뛰어난터라 NLDS에서 보여준 홈에서의 강점을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마터면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 하면서 1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NLDS 5차전의 기세가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의외로 슈어저 상대로는 승부가 된다는 점이 변수가 될 듯. 가예고스가 흔들린다는건 불펜 운용에 문제가 될 소지로 발전할수 있다.

산체스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슈어저(1승 2.77)가 2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8일 다저스와의 NLDS 홈 4차전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슈어저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의 부진을 완벽히 벗어난 상태다. 휴식일도 확실하게 4일이 보장되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슈어저에게 큰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다만 묘하게 시즌 말미에 세인트루이스를 만나면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는데 원정이라는 면까지 고려한다면 투구의 기복이 생길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마이콜라스와 가예고스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2타수 2안타 부진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 즉, 웨인라이트의 극강 홈경기 투구에 당할수 있다는 이야기. 그래도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최대의 소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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