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VS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우루과이전 고군분투 끝에 1:0으로 우루과이에 패하였다. 이에 2패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래도 우루과이상대로 선전을 꾀한 사우디였는데 앞선 러시아전보다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공격기회도 가져가는 등 개인전술을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경기는 이집트를 상대하는 경기. 사우디는 앞선 2경기에서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보여주었고 공중볼경합에 상당히 취약한 면모를 보여주며 상대팀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자주 내주었다. 아무래도 알힐랄 센터백 듀오인 하우사위 - 알불라이히 조합은 아시아권에서는 준수한 수비력을 지닌 수비수였으나 러시아와 우루과이전에서는 공중볼에서 자주 실패를 보여주었다. 이번 이집트 또한 신체적으로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은만큼 사우디로써는 공중볼 수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그래도 역습을 통한 1인 공격에서는 개인기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정력이 높은 선수들이 적고, 많은 거리를 전력질주한 뒤 골까지 연결시키기에는 어려움을 보였다. 이집트가 그래도 수비력자체는 좋은 흐름을 보였으며 모하메드 살라의 움직임도 100%는 아니었지만 위협적인 슈팅까지 이어진만큼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공격을 막는데 중점을 두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지난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 3:1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PK득점을 올리긴하였지만 전반전인 경기내용이 러시아가 괜찮았으며 이집트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13회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유효슈팅은 PK 유효슈팅 1개가 전부였다. 이집트는 좌우측으로 벌려주는 살라와 트레제게의 스피드를 잘 활용하며 페널티박스부근에서 중앙쪽으로 꺾어들어가는 공격을 행하였는데 트레제게와 살라 모두 이러한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3선수비라인이 안정감을 가지지못하면서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러시아에게 많은 프리킥을 내주었고 이는 자책골과 실점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래도 하메드와 엘니니 3선라인 조합으로는 러시아의 빠른 미드필더들을 제어하는데 무리가 따랐다. 이집트로써는 그래도 전력상 약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한다. 윙포워드인 트레제게와 살라는 충분히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이며, 수비조직력에서도 이집트가 한 수위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사우디가 보통 1인 역습을 시도하는만큼 수비를 가져가는데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우디와 이집트의 미드필더들의 생산력이 뛰어나지않은만큼 서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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