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KBL 분석 전주KCC VS 부산KT

전주 KCC

전주KCC는 직전 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성 경기에서 74-81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시종일관 전자랜드의 뒤만 쫓다가 패한 경기였는데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정현의 원맨쇼 덕분에 추격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이정현에 대한 의존도가 거지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윌리엄스, 송교창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산 KT

부산KT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 원정에서 83-75로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무래도 멀린스와 허훈의 맹활약에 있었습니다. 멀린스는 라건아와의 매치업에서 29득점 9리바운드의 할약을 해주며 라건아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고, 허훈도 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는 특히 4쿼터 중반 4점차 뒤지는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통해 흐름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양동석은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7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궂은 일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최종정리

전주 KCC의 공격 패턴은 사실 꽤 단조로운 편입니다. 이정현과 리온 윌리엄스를 활용한 2:2 픽앤룰이 주 공격 루트 입니다. 하지만 워낙 이 공격 패턴이 강력하다 보니 상대 팀들이 막아내기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린 공격 패턴이 더 심화되는 모습이지만 빅3 외에 한, 두 명의 선수가 조금만 득점에 가세해 준다면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 KT는 최근 허훈과 멀린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주일의 휴식이 오히려 경기 감각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승부처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부분도 문제점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전주 KCC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전주KCC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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