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VS 워싱턴

▶ 인디애나

개막 3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한 반등에 성공했지만 직전 경기에선 샬럿에게 120대122로 아쉽게 패했다. 1쿼터를 15점차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연장 승부로 끌려갔고 결국 석패를 기록한 상황. T.J. 워렌과 말콤 브로그던의 빼어난 공격력은 매 경기 이어지고 있지만 주전 빅맨인 마일스 터너와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부상 탓에 결장하며 생긴 골밑에서의 약점이 아쉬웠던 상황. 하지만 루키 고가 비타제와 TJ리프 등 대체 선수들이 공백을 어느정도는 메워내는데 성공했고, 매 경기 20득점가량을 뽑아주고 있는 브로그던 등 공격력에 힘이 붙은 모습이라 이번 경기에선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릴 만하다.

램(G) – 브로그던(G) – 워렌(F) – 리프(F) – 사보니스(C)

▶ 워싱턴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직전 경기에선 디트로이트를 115대99로 제압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3연패 기간 중에서도 평균 129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매서운 모습이었지만 실점 또한 평균 138점을 내주며 부진한 면모를 보인 점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디트로이트전에선 실점을 크게 줄인 점이 주효했지만, 워싱턴의 수비가 좋았다기 보다 부상선수가 많았던 탓에 제대로 된 전력을 내세우지 못한 디트로이트의 문제점이 더 큰 경기였다. 수비에서의 약점은 여전한 상황이고, 브레들리 빌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공격 옵션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기대를 모았던 루이 하치무라 역시 시즌이 흘러갈수록 인상적인 활약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스미스(G) – 빌(G) – 하치무라(F) – 봉가(F) – 브라이언트(C)

워싱턴은 구멍 뚫린 수비가 가장 약점인데, 이를 인디애나가 자랑하는 빼어난 공격력으로 집중 공략한다면 경기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보다 경기 초반 득실 마진이 더 벌어지는 모습의 워싱턴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반복될 여지가 적지 않다. 앞선 경기의 승리 또한 전력의 강점이라기 보단 상대의 부진을 틈타 챙긴 점이 더욱 컸기에 보다 나은 전력의 인디애나가 승리에 가까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