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 VS 레알마드리드

에이바르는 레가네스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뒤 2연승을 신고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리그 14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8위 비야레알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중위권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에이스 MF 오레야나(4골 4도움)가 절정의 폼을 구가했다는 점, 주포 FW 샬레스(지난 시즌 14골) 역시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도 없다는 소식. 지난 10월 19일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0-3) 당시 실망스런 내용을 선보이긴 했지만 이번 레알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에이바르는 홈에서 강팀에 강한 면모를 나타내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 팀이다. 레알 상대로도 지난 시즌 홈 맞대결 당시 3-0 완승을 거뒀던 전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6-0으로 대파하고 베티스전 졸전(0-0)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18세 신성 FW 호드리구가 해트트릭 쇼를 펼치며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을 유린했다는 평가. 단, 주중경기 대승만으로 레알에게 높은 신뢰를 주기엔 올 시즌 경기력 기복이 너무 심해 보인다. 최근의 패턴을 살펴보면 클럽 브뤼헤 상대로 악전고투 끝에 2-2로 비긴 뒤 리그 선두팀이었던 그라나다를 4-2로 완파하고, 그 직후 귀신같이 부진하며 마요르카에게 0-1로 패하더니, 홈으로 돌아와서는 레가네스를 5-0으로 대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부활하는가 했지만 베티스 상대로 또다시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0-0 무승부, 그 직후 갈라타사라이전 6-0 대승과 같은 패턴을 반복 중이다. 거의 롤러코스터에 가까운 경기력 기복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원정에서의 불안정성이 특히 두드러지는 만큼 레알의 주말 행보를 무조건 낙관해선 안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요비치가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 에이바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1 승, 2-1 승, 0-3 패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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