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V리그 분석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삼성화재 블루팡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KB 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9-25, 25-21, 25-20)로 승리했습니다. 1세트 박철우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산탄젤로가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이며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를 내주었지만 2세트 후반 박철우가 나서며 결국 3, 4세트까지 따냈습니다. 삼성화재는 12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신인 선수들이 합류하며 원포인트 서버로 활용한다던지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변화를 주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한항공 점보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 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2, 25-17)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1세트 초반 우리 카드에게 밀리며 고전했지만 세트 후반들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블로킹을 통해 결국 듀스까지 만들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낸 이후 2, 3세트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비예나는 단 3세트 경기에서 무려 31득점을 올렸는데, 공격 성공률이 무려 77.14%였습니다. 1세트 초반 잠시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내 안정감을 찾았고 오히려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이 컸습니다.

최종정리

대한 항공은 삼성 화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2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강점인 리시브가 살아나고 있고 오히려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있습니다. 삼성 화재는 박철우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고 루키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최근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전력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이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짖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었는데 방심했던 것도 컸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패한 것이 오히려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에 대한항공의 승리를 짐작합니다.

결론, 대한항공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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