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NBA 분석 오클라호마 VS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날 벌어졌던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0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114-108로 승리했습니다. 백투백 일정을 고려해 벤치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며 3쿼터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4쿼터 초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크리스 폴, 데니스 슈뢰더 등 백코트진의 활약이 이어지며 다시 승기를 잡고 6점차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쿼터 종료 시점 17점차까지 앞서던 경기를 3쿼터 동점을 허용한 부분은 아쉽지만 백코트진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던 경기였습니다.

밀워키 벅스

밀워키는 직전 경기였던 유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103으로 패하며 4연승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2쿼터까지 유타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하며 2쿼터 종료 시점 20점을 뒤진 채 끝냈던 밀워키는 3쿼터 부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아테토쿤보를 비롯해 미들턴, 블랫소, 스털링 브라운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의 실책 등이 이어지며 경기 종료 8초전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거기에 상대 미첼의 범실로 인해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미들턴이 치명적인 트레블링 실책을 범하며 유타에게 공격 기회를 넘겨주었고 보그다노비치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결국 패했습니다.

최종정리

밀워키는 지난 시즌에 비해 브로그던이 빠져나간 자리가 허전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점슛 적중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아테토쿤보는 점프슛이 가능한 돌파 자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대의 노골적인 새깅디펜스가 이제는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붙으면 아테토쿤보의 돌파력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부덴홀저 감독의 시스템 농구는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복이 심한 모습입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크리스 폴과 슈뢰더는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까지 팀의 장점이었던 공세적인 방어 기동이 없다보니 별 다른 장점이 없는 팀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밀워키의 탄탄한 수비와 공격을 이겨내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는 밀워키의 무난한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밀워키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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