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프 모스크바 VS 레버쿠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MF 코스타에게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얻어맞고 1-2 분패를 당했다. 지난 원정 맞대결(1-2)에 이어 경기내용 면에서 유벤투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뒷심 부족으로 인해 억울한 2패를 당하고 만 상황. 현재까지 승점 3점으로 D조 3위, 2위 AT 마드리드보다 4점 차로 뒤처져 있어 16강 진출을 위해 이번 홈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L.모스크바가 레버쿠젠을 잡고 AT가 유베 원정에서 패하면 승점 1점 차로 좁혀지므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마리우가 추가 이탈한 반면 MF An.미란추크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미란추크 형제가 동시 출격할 경우 마리우의 빈자리를 무난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비의 핵 DF 촐루카(전 토트넘)가 부상으로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은 악재로 다가온다. 세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촐루카의 출전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상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1승 4패로 전반적인 약세가 눈에 띄지만 레버쿠젠 상대로는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레버쿠젠은 AT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요근래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2-1 쾌승을 거뒀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D조 꼴찌지만 3위 L.모스크바와 승점 3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게 된 상황. 이번 경기 승리 시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게 되는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단, 러시아 원정에서 무리하게 승리를 노려야 한다는 점,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로 매우 험난하다는 점 등은 가볍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팀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MF 하베르츠가 부상 중인데다, MF 바움가르틀링거 역시 A매치를 뛰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등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주말 프라이부르크전(1-1) 도중 부상을 당한 DF 바이저 역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설상가상으로 MF 아미리는 징계 결장이다.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은 채로 러시아 원정에서 승리가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2무 2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중. 러시아 원정의 경우 요근래 C.모스크바(1-1), 제니트(2-1)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제니트전 2골의 주인공은 손흥민(현 토트넘)이었다.

# D조 순위 및 경우의 수

1. 유벤투스 / 3승 1무 / 승점 10점 (16강 확정)

2. AT마드리드 / 2승 1무 1패 / 승점 7점

3. L.모스크바 / 1승 3패 / 승점 3점

4. 레버쿠젠 / 1승 3패 / 승점 3점

-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승리 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

- 이번 경기에서 비길 경우 AT가 유베 원정에서 최소 비기면 두 팀 모두 자동으로 탈락 확정. 승점 1점보다 3점이 필요한 경기.

- L.모스크바는 최종전이 원정 AT전, 레버쿠젠은 홈 유벤투스전.

# 주요 결장자

L.모스크바: FW 스몰로프(★★★★☆/불투명), 조르제비치(★★★☆☆/부상), MF 마리우(★★★★☆/부상), DF 촐루카(★★★★★/불투명).

레버쿠젠: FW 포잔팔로(★★★☆☆/부상), MF 하베르츠(★★★★★/부상), 아미리(★★★★☆/징계), 바움가르틀링거(★★★★☆/불투명), DF 바이저(★★★★☆/부상), 징크그라번(★★★☆☆/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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