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V리그 분석 OK저축은행 VS 한국전력

OK 저축은행 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현대 캐피탈 원정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3-25, 24-26)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리시브도 좋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상대의 블로킹에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상대에게 블로킹만 1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유독 현대 캐피탈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 OK 저축 은행의 모습입니다. 이적 이후 첫 투입된 최홍석은 2세트부터 투입되서 5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낮았습니다. 그나마 우려했던 리시브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 전력 빅스톰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KB 손해 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7, 25-22)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가빈의 공격 점유율이 무려 55.26%에 달할정도로 몰빵 배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가빈은 공격 성공률 49.21%를 기록하며 39득점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구본승과 김인혁이 11득점씩 올리며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미들 브로커들의 득점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준호는 7개의 속공을 시도해 단 2개만 성공시키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블로킹 득점 3점이 나온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최종정리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두 팀의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인데 최종석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리시브에서 잘 버텨준 것이 긍정적인데 리시브에서 무너지지 않으며 공격에서 조금만 보태줘도 OK 저축은행은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한국 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가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습니다. 불과 이틀만 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노장의 가빈에게는 체력적인 부담이 올 수 있습니다. 이미 가빈은 최근 들어 공격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구본승이 신인으로서 활기를 불어 넣고 있지만 승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없기는 하지만 조재성, 송명근의 공격력이 건재한 OK 저축 은행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결론, OK저축은행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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