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인저스 VS 콜럼버스

뉴욕아일랜저스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기세를 올렸다. 2경기 도합 9득점/4실점으로 경기 내용 또한 훌륭했는데, 수비가 강점인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는 점 또한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일정이었지만 같은 뉴욕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사실상 홈 2연전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였고, 뉴욕아일랜더스와의 2연전과 이번 경기 모두 이틀간의 휴식일을 보낸 뒤 경기에 임하는 터라 체력적으로도 완벽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2전력 콜로라도와 뉴욕아일랜더스 등 상위권 팀들을 잇달아 제압한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은 상당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득점보단 실점 허용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세인트루이스전을 제외한다면 실점 허용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득점이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늘 득실마진에서 상당한 플러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팀의 가장 큰 강점인 1 라인의 공격력은 여전히 유효하며, 최근 들어선 2,3라인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고 있어 보다 나은 면모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 뉴저지를 제압하며 4연승을 신고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완연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특히 앞선 연승 기간동안 무실점 경기가 3번이나 됐을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는 점이 크게 주효하고 있다. 2 전력 골리 머즐리킨스가 11경기 연속 선발 골리로 나서고 있지만 최근 5경기 세이브율이 0.970으로 미친 수준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탓에 걱정이 크게 덜하다. 앞선 백투백 경기에서도 출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백투백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 또한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데, 수비보단 공격력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팀 전력이 공격에 비해 수비에 큰 방점을 찍은 팀이라 공격력은 아직까지 확실한 강점으로 작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최근 들어선 2라인을 중심으로 오히려 1라인보다 하위라인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는 점에선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백투백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 약점 또한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해 준다면 크게 지워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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