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KBL 전주KCC 서울SK 국내농구분석

전주KCC의 홈에서 열리는 서울SK와의 맞대결. KCC는 서울삼성을 꺾으면서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찰스 로드가 3분 38초 밖에 뛰지 못했지만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모조리 18점이상 올리면서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대성, 유현준의 볼 핸들러 역할도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지난 삼성 전에서도 무려 3명의 선수가 35분이상을 뛰었다. 전창진 감독의 무능한 로테이션가 더불어 수비 전술도 다양하지 못하다. 홈 성적도 어느덧 9승 8패로 떨어진 상황. 로드의 컨디션도 정상과 거리가 멀다. SK의 두꺼운 로테이션을 이겨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김선형-안영준-최준용-김민수-자밀 워니를 앞세워 강호 원주DB의 10연승을 좌절시켰다. 특유의 빠른 농구를 통해 승기를 잡았고 4쿼터 막판까지 이를 잘 지켜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힘을 제법 많이 뺐다. 워니가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선형이 16점을 올렸지만 이 과정에서 김선형이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출전에 문제가 없는 상황. 전태풍의 징계를 대신해 기회를 얻은 변기훈이 5스틸을 뽑아내는 등 기존 자원들의 뒤를 잘 받쳤다. 라건아에 대한 매치업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김민수, 최부경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KCC는 최근 홈에서 치른 SK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7승을 따냈다. 하지만 직전 맞대결에서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26점 차로 대패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터. KCC의 패배를 예상한다.

KCC 패

KCC 핸디 패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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